시·도지부 정기대의원 총회를 가다
경선 ‘압승’…박종호 신임 회장에
대구지부
기호 2번 박종호 후보가 대구지부 14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22일 열린 대구지부 제31회 정기대의원 총회에는 대의원 81명 전원이 100% 참석해 40년 만에 열리는 지부 회장 경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선거에는 참석 대의원 81명 중 1명을 제외한 8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기호 1번 정철 후보가 22표, 기호 2번 박종호 후보가 58표를 획득해 36표차로 압승을 거뒀다.
부회장 및 감사단, 치협 파견 대의원, 복지기금 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은 신임 집행부에 위임했으며 신임의장에는 김신호 대의원, 부의장에는 조무현 대의원이 선출됐다.
이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보고, 2010년 회무보고 및 결산 승인, 회칙개정안으로 상정된 ▲무임소 이사 1명 증원 및 무임소 위원회 신설 ▲해외장기 체류 회원 회비 면제에 대한 안건이 별 무리 없이 통과됐다. 또 일반안건으로 상정된 ▲미수회비 처리의 건이 승인됐다.
김양락 전임 회장은 “지난 3년간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고 퇴임한다. 많은 도움을 주신 원로 및 선후배분들께 감사드린다. 치협 수석 부회장에 도전하는 만큼 지원해 주시면 대구사람으로서 지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선 후유증 없이 대구지부 발전을 위해 단합을 잘 이뤄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호 신임회장은 “경선이라는 가시밭길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지 않고 경쟁해 준 정철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선거과정에서 만나온 많은 회원들이 동네치과에 진정으로 도움 되는 일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한 만큼 정직한 집행부, 실천하는 집행부가 돼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이원균 부회장, 송근배 경북대 치전원장, 한성근 경북지부 회장, 김은숙 대여치 회장 등이 개회식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평생 의료봉사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조옥만 회원에 대한 의료봉사상 표창을 비롯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