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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백 원장의 지상강좌] Working Length Determination(근관장 측정) (23면)

최근 개발된 많은 근관치료 기구들 중에 꼭 하나의 기구를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 없이 전기근관장 측정기를 선택할 것이다.

  

물론 오차 범위를 가지고 있지만 방사선 사진만 가지고 근관장을 측정할 경우보다, 전기 근관장 측정기로 근관장을 결정하고 추가로 방사선 사진을 통해 오차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근관장 측정기는 1918년 Custer가 최초로 근관장 측정에 전기전도성을 이용하는 idea를 제안하였다.


그 이후 1942년 Suzuki는 개 실험에서 근관 내에 있는 기구와 구강 점막 사이에 전기 저항이 일정하다는 것을 알아내었고, 이 후 환자 대상의 실험으로 전기 저항계로 점막과 치주인대 사이의 전기 저항을 측정시 39 ~ 41mA 정도의 일정한 값을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1962년 Sunada는 근첨공의 위치가 정확한 근관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라고 주장하였으며, 사람 몸 속에 있는 전기 저항을 이용하여 기구가 치근단 조직에 도달하는 것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전자 근관장 측정기를 고안하였다.


초창기 전기근관장 측정기의 원리는 사람의 입술과 치은 열구를 연결하는 도선을 만들고 여기에 40mA의 전류를 흘리면 이 때에 6.5㏀의 직류 저항이 생기는 데 이 수치는 거의 모든 사람에 있어서 일정하다는데 기초하였다.

  

전기 근관장 측정기 분류

  

1세대 저항형 근관장 측정기(Resistance Type)
초창기 형태로 파일이 근첨에 도달하는 순간 생체 조직의 저항이 모든 사람에서 일정하다는 원리 : 전류를 사용하여 생체의 저항을 측정하였다.

  

2세대 임피던스형 근관장 측정기(Impedance Type)
치근의 투명 상아질과 근관벽을 가로 지르는 Electronic Impedance 값의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치근부로 갈수록 근관벽을 지나는 전기적 Impedance가 증가하며 Apical Constriction에서 급격한 감소를 보인다는 이론을 기초로 한다.

  

3세대 주파수의존형 장치(Frequency-Dependent Type)
두 개 주파수 사이의 Impedance 차이는 항상 일정하며 치근첨에서 최대 차이를 나타낸다는 사실에 근거한 장치로, 두 Impedance을 동시에 측정하여 얻어진 두 저항의 차이나 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Apit(1989 미국 이외의 지역 Endex를 Apit이라는 상품명)과 Root ZX(1991)가 대표적이다.
그 이후 많은 전기근관장 측정기들이 개발되어져오고 있다.
이러한 전기근관장 측정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Coronal Preflaring은 꼭 필요하다.
Coronal preflaring은 전기근관장 측정기의 정확성과(Ibarrola et al., J Endod, 25:625,  1999)
Tactile Sensation을 향상(Stabholtz et al., J Endod, 21:92, 1995)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너무 작은 File로만 근관장을 측정할 경우 종종 error가 발생될 수 있다.

  

전자 근관장 측정기의 올바른 사용법

  

1. 도선을 연결하기 전 반드시 전원을 먼저 켠 후 사용하여야 한다. 전원을 켠 후 Lip Clip을 환자의 구각부에 연결하고 근관 내 File을 근관 길이의 절반 정도 넣은 후 File Holder를 File에 연결하여 조금씩 진행시킨다. 정상적으로 조금씩 진행시킬 때마다 계기판도 점진적으로 치근단에 도달해야 한다.

2. 근관 내는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3. File의 크기는 너무 작아서는 안되며, 근관 내에서 살짝 저항을 느낄 정도(snuggly binding)의 크기가 되어야 한다.

4. 계기판의 숫자는 근단 협착부까지의 실제 거리와는 관계가 없다.

5. 얻어진 길이는 반드시 방사선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아야 한다.

6. 측정을 한 번에 그치지 말고 적어도 두 번 이상 하여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Error를 방지한다.

7. 전기 수술기와 같이 사용을 하거나 심박 조율기를 장착하고 있는 환자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 근관장 측정기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Errors

  

1. File을 근관 입구에 넣자 마자 그래프가 치근단을 넘는 Sign을 보낸다. 전기적인 누전이 발생된 경우로, 치경부에 우식이 있거나 금속 수복물이 있는 경우,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치은 조직과 누전이 되어 나타난다.

기존의 금속 수복물은 가급적 제거하고 측정하도록 한다. 치아 내부와 교통되고 있는 부위가 있다면 먼저 충전을 하고 시행한다.
치수가 큰 경우나 심한 출형이 있는 경우 큰 치수 일부를 제거하고 측정한다.

2. File을 근관 입구에 넣자 마자 그래프가 치근단에 가까운 Sign을 보낸다.

젊은 환자의 출혈이 많은 치수나 배농이 많은 경우이므로 큰 치수를 제거하거나 근관 내 Bleeding이나 Pus를 조절한 후 측정한다.

3. File이 치근단에 도달을 해도 전혀 그래프가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치근단을 넘어서는 Sign이 나온다.

근관 내가 너무 건조한 경우이거나, 근관에 비해 File이 너무 가는 경우에 나타난다.
근관에 어느 정도 맞는 file을 선택해서 측정하도록 한다.

4. 미완성 치근단에서 Under-Reading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미완성 치근의 근단부 치질이 얇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Open Apex, Root Resorption 등 Apical Constriction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근관장 측정이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1> 근관 건조를 시행 후 Binding 되는 File을 술 전 방사선 사진에서 예상되는 길이까지 넣은 후 근관장 측정기를 이용하면 안정된 값을 얻을 수 있다.


2> 안정된 값이 나오지 않으면 방사선 길이보다 1mm 정도 짧게 근관에 적용한 후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하고, 성형 후 bleeding point check하여 근관장을 결정한다.

  

결론
정확한 근관장 측정을 위해서는 한 번의 근관장 측정만으로 마무리 하지 말고 여러번 측정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1. Flat한 Occlusal Reduction
2. Tight한 Rubber Stop(느슨한 경우 두 개를 장착)
3. Dentin Shelf 제거(Straight Line Access)
기억하기 위한 그림
4. 반복 측정 가능한 위치의 Reference Point
5. 전기근관장 측정기의 사용
6. 방사선 사진으로 error 여부 확인
7. Master cone Fit 방사선 사진
8. 근관충전 후 방사선 사진 등이 필요로 한다.

  

 <다음호에 계속>
최성백 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부속 치과병원 보존과 수련
·경희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석, 박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객원교수
·대한근관치료학회 평생교육이사
·파스텔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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