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27대 집행부
3년을 되돌아본다
(8) <AGD수련위·치과의료정책연구소·회원고충처리위>
국민구강건강 조사 등 17개 과제 수행
■ 치과의료정책연구소
검찰조사에 따른 여파로 한국치정회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소로 탈바꿈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가 설립 4년차를 맞으면서 어느정도의 기틀이 마련됐다. 이제는 연구소 시스템을 갖춰 나가면서 명실상부하게 제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지난 2008년 1월 개소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정책연구소는 27대 집행부가 들어오면서 소장이 바뀌고 치정회에서 이관된 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막혀 2년여동안은 제자리 걸음에 그치며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연구소 기금을 3만원 납부하는 안이 통과돼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정책연구소는 지난해에만 8번의 연구기획·평가위원회를 열고 연구소를 활성화시키면서 당장 수행해야 할 연구과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전문가에 용역을 맡기는 등 치협의 정책브레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연구수요 조사도 처음 실시해 다양한 치과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를 담당하는 연구수주를 받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처음으로 (재)광주테크노파크에서 4천만원의 외부연구비를 받아 연구용역을 완료한 것을 비롯해 최근까지 틀니보험급여화 대비, 치과개원의 경영환경 실태조사, 치과보조인력 실태조사, 국가구강검진 활성화 방안 등 치협의 정책을 뒷받침할 17개의 정책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치과위생사 취업 동향, 파노라마 검진의 비용편익 추정 등 11개의 연구과제가 연구 진행 중에 있다.
이와함께 치과네트워크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 연구소 발전 방향, 치과의료시장과 치과의료산업의 미래 등을 주제로 4번에 걸쳐 치과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으며, 연구소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그동안 치협이 쌓아놓은 연구 성과와 결과물들을 축적해 놓기도 했다.
연구소 기틀이 마련되기까지 이수구 소장을 도와 실질적으로 연구소 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아부는 안창영 부소장과 연구소 간사로 연구조정실장 역할을 담당해온 조영식 기획·정책이사는 역할이 지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