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27대 집행부 3년을 되돌아본다
(9) <의료광고심의위·보조인력개발특위·분원설립특위·글로벌지원센터>
건전·투명한 의료광고 문화 만들기 앞장
■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일부 치과의 불법 의료광고로 인해 대다수 개원의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의료광고 시장이 보다 건전하고 투명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안 장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다.
의료광고 사전 심의가 도입 된 후 의료광고심의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양락 위원장(전 대구 지부장)과 조성욱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3년 동안 의료광고 문구가 적법한지를 놓고 구슬땀을 흘렸다.
김 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지난 2008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진행한 심의 건수는 810건이며, 2009년 5월부터 2010년 4월까지는 682건, 2010년 5월부터 2011년 3월 현재까지 530건의 의료광고 심의 건수를 진행, 총 2022건을 사전 심의했다.
뿐만 아니라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김양락 위원장은 의협, 한의협 등 3개 의료광고심의위원회를 아우르는 의료광고기준조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부와 원활한 소통을 창구 역할을 해 왔다.
또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소비자 단체와 함께 공청회를 공동 개최하며, 일부 불법 의료광고의 폐해성에 대해 고발하며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또 3개 의료단체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이며, 투명한 의료광고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조성욱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부 위원장은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 등 3개 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정부와 협의해 사전 심의에 포함되지 않은 매체를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의원 입법 발의했다”면서 “차기 집행부에서 최종적으로 사전 심의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락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위원장을 3년 동안 역임하면서 매우 뜻 깊은 경험을 했다”면서 “임기동안 전체 개원가를 먼저 염두해 두고 투명한 의료광고 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일부 개원의들 중 의료광고 사전 심의를 진행하는데 다소 불만스러운 점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구해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의료광고가 매우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부 과장된 광고의 경우 국민들의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어 확실하고 증명된 술식만 광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