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27대 집행부 3년을 되돌아본다
(9) <의료광고심의위·보조인력개발특위·분원설립특위·글로벌지원센터>
개도국 치의 초청 연수…치협 위상 제고
■ 글로벌지원센터
치협 글로벌지원센터(센터장 김경선·이하 센터)는 국내 치과의사들의 활발한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외국 치과의사들의 국내 연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 초도이사회를 갖고 회무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 5월 열린 시덱스에서 호주치협 임원인 이흥기 원장이 ‘한국 치과의사의 호주 진출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호주 기술이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는데, 센터는 ‘글로벌 덴티스트 양성을 위한 학술집담회’를 열고, 지난해 4월 열린 치협 종합학술대회에서 ‘오세아니아 치과의사 자격 취득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며 호주진출 방법을 국내 개원의에 알리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센터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했던 ‘OET(Occupational English Test)’ 유치사업이 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과의 조율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센터는 지속적으로 말레이시아 등 치과의사가 부족한 국가로의 진출기회를 타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반면 개도국의 해외치과의들을 초청해 우리의 앞선 치의학를 전수하는 연수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8월 (주)바텍과 해외치과의사 국내연수 지원협약을 맺고 업체의 지원과 서울, 연세, 경북, 전남 등 총 7개 대학의 협조 속에 스리랑카, 몽골, 라오스,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서 총 13명의 해외치과의사를 초청해 6개월간의 국내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경선 센터장은 “해외치과의사 초청 연수 프로그램은 치협의 국외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며 “이를 지속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