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부 ‘제28대 협회장 후보 합동연설회’
‘불법 네트워크 치과’ 해결책 쏟아내
AGD 문제점 대책 향후 방향 제시
지난 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제28대 협회장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에게 공통적으로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대책 ▲AGD 문제점 대책 및 향후 방향에 대한 질문이 제기됐다. 또 안창영 후보 측에만 협회장 상근제의 실효성에 대해 묻는 의견이 플로어에서 나왔다.
김홍조 대구지부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모든 후보단이 동시에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고, 한 후보단이 정견발표를 하고 이어 질의응답을 받았으며, 이 때 다른 후보단은 행사장 밖에서 대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 기호1번 이원균 후보
■ 불법네트워크치과
“법체계 통해 문제해결 바람직”
■ AGD
“수련기관 확대 중소병원서도 가능토록”
■ 기호 2번 안창영 후보
■ 불법네트워크치과
“경쟁력 약화시켜 정상진료 유도해야”
■ AGD
“강의보단 임상에 충실 명칭문제는 의견 수렴”
■ 기호 3번 김세영 후보
■ 불법네트워크치과
“시민단체와 합의점 찾아 연합전선 펼쳐나갈 것”
■ AGD
“임상 실습 강화 회원의견 적극 수렴”
공통질문 : 어느 지부나 불법 네트워크 치과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협회장으로 당선 된다면 이와 관련된 문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원균 : 대회원 홍보, 대국민 홍보, 지속적인 사법처리 등이 있는데 이는 부가적인 방법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법체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 자율징계요구권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경과규정이 1년 있다. 1년의 준비기간이 있는데 1년 후에 제 직을 걸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한다. 하위법령에 지부에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소속된 회원이 불법 네트워크 치과가 아니더라도 품위를 손상한 회원에 대해서 징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김양락 : 거창한 구호나 소극적인 대처만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법적·제도적 뒷받침이다. 스케일링 보험화를 추진해 ‘스케일링 0원’이라는 미끼상품을 제도권으로 흡수해야 한다.
분회별, 구별, 지부별 활성화로 회원간 단합을 도모해 구청장, 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진정한 압력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 또한 탈법 회원에게 비도덕적 집단이라는 명칭을 부여해 제도권 내로 올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선제적으로 대국민 홍보를 해야 한다. 과감하게 국세청에 건의해 조사의뢰도 할 생각이다. 권역별로 의료법에 정통한 분으로 고충위, 윤리위, 조사위를 구성해 실질적인 징계권을 갖도록 하겠다. 법적·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회원 단합을 이뤄 실행하겠다. 집행부의 명예와 직을 걸고 하겠다.
안창영 : 불법 네트워크 해결방법은 경쟁력을 약화시켜야 한다. 그들이 정상적인 진료로 돌아오게끔 해야 한다. 스케일링 무료, 단체계약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회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본인의 치과 주변에도 생길 수 있다는 전체 회원의 공감대를 우선 형성해야 한다. 회원들의 참여로 인터넷을 통한 광고 마케팅을 차단하는 방법도 있다.
국산 임플랜트 공급 업체와의 연계 방안, 불법 네트워크 근무 경험이 있는 내부자 고발, 자금 흐름 추적, 치과위생사 공급 차단, 치과의사 공급 차단, 불법 네트워크 치과 홍보 차단, 집단소송 등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