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백 원장의 지상강좌
근관 성형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근관 성형일까?
<1927호에 이어 계속>
Schilder에 의하면
1. 근첨에서 근관부 orifice에 이르는 깔때기 모양을 가지며
2. 근관은 그 끝에서 가장 좁은 직경의 횡단면을 가지도록 치근단 쪽으로 갈수록 더 좁게 형성해야 하며
3. 근관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
4. 여러 평면에서 근관 확대를 시행하며
5. 치근첨공의 원래 위치를 유지해야 하고
6. 치근첨 개방은 가능한 작게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근관 성형시 주의사항
너무 자주 들어서 그 중요성이 희석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근관 성형시 주의사항은 정말로 중요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Copious irrigation
: 근관치료 도중에는 항상 치아 내부에 충분한 NaOCl을 사용해야 한다.
Recapitulation
: Dentin chip이 근단부에 쌓이는 것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상아질 잔사가 근단부를 막는 것을 방지하고, 기구가 근단벽에 끼지 않고 작업장까지 삽입할 수 있도록 한다.
Apical foramen patency
: 근관 #8 또는 #10 K-file을 사용하여 설정한 근관장보다 약 0.5~1mm정도 더 길게 근그림 관 내에 삽입하여 근단공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막혔다면 이를 뚫어주는 과정이다.
Do not apical pressure
: 과도한 압박은 file의 파절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불필요하게 ledge를 형성할 수 있다.
Tactile sensation
: 원래의 근관을 찾아 들어가는 노력과 감각이 필요하다.
Precurving instrument
: 근관은 대부분 만곡이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약간의 precurve를 부여해서 적용한다.
Correct working length
: 정확한 근관장 측정으로 overfilling이나 underfilling이 되지 않도록 한다.
Hand motion
1. pull & push
근관치료에 입문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면서 가장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은 방법이다.
이는 초기 dentin shelf의 삭제를 위한 preflaring 조작이나, ledge를 풀기 위한 미세한 전, 후 동작을 제외하고는 근관에서는 가급적 안쓰는 것이 좋다.
2. turn & pull
석회화가 심한 근관이나 근관이 근단부로의 기구 접근이 제한되는 경우이면서 file의 끝에서 ‘찍히는(stick)"듯한 느낌이 나는 경우, 약간의 근단부 pressure와 함께 기구를 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며 약간 진행 후 제거하고 기구의 끝에 쌓인 삭제편을 제거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을 말한다.
3. Watch-winding & pull
Hand instrumentation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많이 사용되는 조작법으로 기구를 비비적거리면서 근단부로 진행한 다음 제거하여 삭제편을 닦아내고 다시 진행시키는 방법이다.
약간의 근단부 pressure 및 좌우측 30o 정도의 회전 동작을 통해 근단부까지 진행한다.
4. Balanced force technique
만곡이 있는 근단부 1/3 삭제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단면이 삼각형인 기구(Flex-R file)를 이용하여 근관의 벽에 끼게 한 상태에서 기구를 역회전 시키면서 삭제하는 방법이다.
이는 근관의 만곡을 변형시키지 않고 성형을 할 수 있으며 Ni-Ti에 익숙하다고 하더라도 근단부의 성형을 경우에 따라서는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5. Anti-curvature filing
치관부 중간 1/3 부위에서 치근 만곡의 내부로부터 멀어지는 방향(furcation으로부터 멀어지는 쪽 방향)으로 기구에 힘을 주는 방법이다.
6. Circumferential filing
한 곳만 힘을 가해 삭제하는 것이 아니라 근관벽을 골고루 문질러가면서 성형을 한다.
<42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