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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대상 공로상, 임철중 전 대의원총회 의장 “회원들은 한배 탄 동반자 뭉쳐야 상생”

“회원들은 한배 탄 동반자 뭉쳐야 상생”

협회대상 공로상
임철중 전 대의원총회 의장


 어려울때마다 금쪽조언 ‘큰 어른’
“치과전문의 총회 통과 가장 보람”


“협회 공로대상 수상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선친(경성 치전 4회)께서 개원하신 기간을 포함해 개원 80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큰 선물을 주셔서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23일 열릴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게 될 임철중 전 대의원총회 의장(임철중 치과의원)은 “수상 결정 소식을 듣고 김동순 전 협회장에게 받은 공로패를 꺼내보며 지난 30여년 세월을 되돌아봤다. 일생을 통해 뜻 깊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치과계 정도를 걷는 원로로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치과계에 조언을 아까지 않는 임 전 의장은 “지난 1999년 대의원총회 의장으로서 그 해 8월 제4차 임시총회를 열고 다음 해 정기총회까지 40년간의 숙제였던 치과전문의제도를 통과시킨 일이 가장 보람 있는 기억”이라고 회고했다.


임 전 의장은 “임시총회를 포함해 네 차례의 총회 모두 약속한 6시 이전에 폐회선언을 하고 폐회 시점까지 의결정족수를 지킨 전례를 남긴 일들도 큰 보람이었다”면서 “도와주신 대의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지부에서도 구강보건 행사를 대전 시민과 함께 하는 행사로 격상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치과 신협을 창립시켜 치과의사들의 복지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치과계의 큰 어른으로서 경영 어려움에 처한 치과계를 살릴 해법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경쟁이 심각한 환경일수록 나 혼자 앞서겠다는 발상은 ‘독을 품은 달콤한 유혹’이 되기 쉽다”면서 “지나친 매체 홍보비 등의 경영비용 지출이나 진료비 인하 경쟁의 피해는 진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치과계 전체의 기반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 전 의장은 “진료항목에 국민건강 증진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 전향적인 치과병원 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건강관리부서 및 노령자 요양소에 정규직 일자리 확보 등 사회변화에 앞서가는 정책개발에 치과계 중지를 모아야 한다”면서 “인력 수급문제도 우선순위에 으뜸가는 항목의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치과계 단합의 최우선 전제조건으로 회원들은 같은 배를 탔다는 긍정적 시각을 갖고 치과 보조인력과 치과기자재업체 등 동반자들에게는 배려로 함께 뭉쳐 국민들에게 ‘치과진료는 언제나 고품위’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전 의장은 일선 회원들이 회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이해와 격려, 나아가 협회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의장은 지난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대전에 개원하며 대전지부 회무에 참여했다. 1993년에는 대전지부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1999년에는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치과계 발전에 일조했다. 또 대전 보문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지내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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