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 이모저모
“아시아 치의학 발전 헌신”
지헌택 고문 ICCDE 공로대상 1호
한국 치과계의 갓파더 지헌택 고문이 APDF 산하 국제치의학평생교육원(The International College of Continuing Dental Education·ICCDE)으로부터 공로대상을 받았다.
지 고문은 이번 제33회 APDC 기간 중 지난 5일 열린 ICCDE 회의에서 그동안 아시아 빈국의 치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ICCDE는 지 고문이 아시아 빈국의 치의학 발전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APDF 산하에 처음 설립, 지난 2001년까지 회장을 맡아왔다.
또 회장 재임기간 동안 몽골의 치의학 교육을 비롯해 치과대학, 병원, 치기공실 등의 설립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ICCDE는 이러한 지 고문의 봉사정신을 높이 사 이번 공로대상을 처음 수여키로 결정했다.
지 고문은 “1980년대 초 APDF 회장을 하면서 아시아 주변국의 치의학 수준이 많이 낙후돼 있어 이를 지원하는 기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ICCDE를 만들었다. ICCDE는 중국으로부터 고립돼 있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끌어들여 지원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국가의 치의학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국제사회에 헌신을 많이 해야 진정한 국제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동안의 노력을 이렇게 칭찬해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