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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디 입장에서 보면 치과계와 불편한 관계가 계속 지속돼 공론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사회 문제화 될 경우 환자 즉, 국민들은 분명 수가가 상대적으로 싼 유디 쪽의 편을 들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는가?
실제로 일간지 기자들이 이 같은 불합리한 점에 대해 이슈화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사회 문제화 됐을 경우 타격을 입는 것은 치협이라는 시각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치협, 치과계 내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치과계에서 공존하고 있지만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자) 말 안 듣는 자식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자식이 나중에 효도하게 돼 있다.
■ 유디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한국에 있는 치과의사도 미국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치과의사의들의 퀄리티가 높지 않다. 오너는 능력있는 국내 치과의사가 미국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루트가 많지 않다. 유디가 미국에서 성공하면 능력있는 치과의사들을 다 모시고 가는 게 꿈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지점에서 성과를 높이고 있다. 또 정부와 국민을 설득해 의료보험수가의 현실화에 앞장 서는 한편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
■ 마지막으로 치과계 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는가? 또 치과계의 시각에 대해 오해라고 생각하거나 해명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
대화의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 김종훈 대표는 왜 우리를 치과계가 적으로 생각하는지 궁금해 하고 문제를 풀고 싶어한다. 단, 대화 시 치협에서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다면 근거를 제시하고 가이드라인를 줬으면 한다. 또 치협에서 지적하거나 요구할 사항이 있으면 치과계의 대표 단체답게 고소, 고발만 남발하지 말고 논리적이며 객관적인 자료를 들고 우리와 같은 네트워크들을 권고, 이해,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계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협에서 주장하는 바가 합당하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자세가 돼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