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치과’ 척결 전 임·직원 ‘하나로’
치협 전 임·직원 워크숍 ‘성료’
특강·분임토의 등 협회 정책·현안 공유
김세영 협회장 “강한 의지 재무장” 주문
치협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피라미드 치과’ 척결에 대한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치협은 지난 11일, 12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전 치협 임·직원, 의장단, 감사단,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특히 이번 워크숍의 경우 전체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협회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을 가진 사실상 첫 워크숍인 만큼 의미가 더 컸다는 평가다.
김세영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피라미드 치과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그 기치를 내걸고 이번 집행부가 출범했는데, 그 구성원 역시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하나가 된다면 어떤 기치로 하나가 돼야하는지에 대한 일체감 및 정신적 통일감이 있어야 앞으로의 전쟁이 수월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솔개가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내용의 동영상을 소개, 참여한 전체 임·직원들에게 강한 의지로 재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먼저 사무처, 치의신보에 관한 업무보고를 통해 전체 구성원이 치협 업무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세 개의 특강과 분임토의 등을 통해 올바른 협회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특강 Ⅰ에서는 이유나 교수(한국능률협회)가 ‘고객가치극대화를 위한 긍정적인 역량강화’를 주제로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등 서비스와 관련된 핵심가치 및 역량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특강 Ⅱ에서는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가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일부 네트워크 치과의 현황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김 이사는 “현재 문제를 일으키는 네트워크 치과들의 경우 자본우위를 바탕으로 영리법인의 가장 저급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의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치협을 비롯한 전 치과인이 합심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 이와 관련한 단기 또는 중·장기적 대응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앞으로의 정책 추진방향도 제시했다.
특강 Ⅲ에서는 이성재 변호사(법무법인 씨엘)가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와 불법네트워크 치과’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일부 네트워크의 위법적 행태를 기존 판례 등을 들어 지적한 후 치협의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조언을 건넸다.
특강 직후에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담당 부회장별 추진업무 분임토의를 진행, 협회장 공약사항 및 총회 수임사항, 각 위원회별 업무 분장 등에 대해 심층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워크숍 일정 종료 후에는 야외 만찬 및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임직원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