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치협 ‘스마일 마라톤대회’이모저모
■인터뷰
32㎞ 남녀 우승 백정렬·이경화 씨
“환자 돕는 레이스 기쁨 두배”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들을 돕는다는 생각에 더욱 신나는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올해 대회를 통해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밝은 얼굴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32km 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백정렬 씨는 소속 동호회에서 이왕이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취지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자고 결심해 이번 스마일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까지 얻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씨는 “치과의사들이 국민들을 위해 좋은 대회를 만든 것 같다. 보다 친근한 이웃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경화 씨 역시 “대회취지가 너무 좋아 작년 첫 대회부터 올해 대회까지 2년 연속 참가하게 됐다. 평소 즐기는 마라톤도 하고 간접적으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해 첫 대회에서도 하프코스 여자부분 1위를 차지했던 실력자다.
이 씨는 “앞으로도 스마일 마라톤 대회가 계속 이어져 더 많은 구강암·얼굴기형 환자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