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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th 창간특집] 유디치과 규탄 시위·소신진료 표방 - 분회 전 회원 발 벗고 나섰다

유디치과 규탄 시위·소신진료 표방
분회 전 회원 발 벗고 나섰다

  

회원간 소통원활 모범운영
성남시치과의사회

  

반회 등 회원·집행부 소통시스템 원활
회원 의견 신속·정확히 회무 적극 반영
고충위 운영·클린회원제 호응도 높아

  

지난 8, 9월에 유디치과의 부도덕한 행태를 규탄하는 거리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성남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성원·이하 성남시분회)도 타 시·군분회와 같이 거리시위에 동참해 지역 시민들에게 유디치과의 문제점을 적극 알렸다.


그러나 특히 성남시분회가 눈길을 끈 부분은 분회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것이다. 분회에 가입한 회원 320여명 가운데 240명이 동시간대 성남시내 4곳에서 60명씩 나눠 거리시위에 동참했으며, 나머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 80여명도 후원금을 지원해 사실상 분회 전 회원이 이번 시위에 발 벗고 나섰다.


실제 성남시분회는 집행부와 회원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시스템이 다채롭게 잘 마련돼 있어 서로간의 신뢰도 두텁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반회 모임은 집행부와 회원간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으며, 공청회도 중요사안에 따라 지역별(분당구, 중원구, 수정구)로 나눠 수시로 개최해 그때그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회무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 또한 수시로 발생되는 긴급현안에 대해서도 문자 전송을 포함해 회람, 성남시분회 다음카페(cafe.daum.net/sungnamda) 등을 활용해 적극 알리고 회원들의 여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회무에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전 회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잘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격월로 발행되는 소식지 ‘성남치원’을 통해 이사회 소식과 집행부 및 회원 동정, 각종 치과계 정보 등을 담아 회원들과 지면을 통한 소통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총회를 비롯, 고문단 회의, 골프·당구·바둑대회 등도 마련해 회원들간의 친목도 도모하고 있다.


성남시분회는 현재 회원고충처리위원회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고충위 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호응도 높다. 회원들의 고충에 대해 나름대로 힘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원 성남시분회 회장에 따르면 매달 1~2건의 회원들의 고충이 접수되고 있으며, 가끔 미가입회원들도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박 회장은 “미가입회원이라 할지라도 많은 고민 끝에 어렵게 고충위로 도움을 요청하는 심정을 알기 때문에 냉정하게 거절할 수 없다”며 “고충 해결 유무를 떠나 고충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회원에 가입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고충위 문의 후 가입하는 미가입 회원들도 꽤 된다고 했다.


더욱이 지난 2009년부터는 클린회원제도를 통해 회원간의 화합은 물론 회원들 스스로 적정수가의 소신진료를 표방하는 진료풍토도 조성해오고 있다. 클린회원 인증은 1년 단위로 이뤄지며,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윤리적으로도 의료법 위반행위가 없는 회원에게만 주어지고 있으며 지역내 5개 지하철역에 이와 관련한 홍보물을 게시해 시민들에게도 클린회원치과에 대해 인식시켜 나가고 있다.

  

홍보물 게시에 드는 비용도 분회 예산이 아닌 전 회원들이 모아준 비용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지역보건소와 진행하는 사랑나눔치과 봉사활동도 회원 24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도회 회비납부율도 가장 높으며, 경기도회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 참여도에 있어서도 적극적이어서 모범분회로 익히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박성원 회장은 “집행부와 회원들간 또는 선·후배들간에 서로 이해하고 소통을 위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서로간의 오해와 갈등은 화합과 신뢰로 쌓여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회가 되도록 임기동안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남시분회는 치과의사의 위상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성남시는 물론 지역의 보건소, 공단, 심평원, 검찰청 등 관련기관과 지역 언론, 치과기공사회, 치과위생사회 등 치과계 및 관련 의료단체들과도 활발한 간담회를 통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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