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전문가 단체 ‘회원 소통’ 어떻게…
핫이슈·회무 알리기
SNS ‘대세’·스마트폰 ‘워밍업’
의협-전 회원 ‘웹진’서비스·앱시스템 구축 추진
한의협-홈페이지 적극 활용·페이스북 홍보 시도
약사회-SNS 의사소통·정보교환 활성화 구상 단계
보건의료계 단체들과 다른 전문가단체들도 회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항상 고심하며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당수 단체가 기관지를 통한 홍보는 기본이고 이메일링, 휴대폰 문자서비스, 팩스나 공문 발송, 홈페이지를 이용한 방법 외에도 최근에는 SNS를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 폰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의료계 핫이슈와 의협의 회무 진행사항을 보다 신속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전 회원 ‘웹진’ 및 ‘KMA 동영상 뉴스’를 제작·발송하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에 ‘보도정정’란을 신설, 논란이 되는 보도의 주요내용을 적시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해명 및 향후계획 등을 위한 설명문을 신속히 배포하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회원과의 소통을 한층 원활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Smart-KMA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실시간 정보 교환과 의견 수렴을 위한 SNS을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 폰을 위한 어플 및 모바일 웹 등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이와함께 점진적으로 협회 사무국 실무에 다양한 모바일 Device 활용을 접목해 보다 효과적인 실무 수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성 의협 홍보국 국장은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간격을 좁혀 나가기 위해 기존 홍보 채널에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는 SNS 활용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등 채널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슈퍼판매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는 대한약사회는 집행위원회와는 별도로 일부 지부장과 활동성이 강한 지부 임원들과 직능 대표 등으로 투쟁전략위원회 가동을 통해 회원 의견 수렴과 정책을 확산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특별한 상황에서는 치협과 같이 대회원 문자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책전달의 수단으로 SNS를 일부 활용하는 등 새로운 홍보방법을 시작하는 단계에 와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사실 구성원들간의 소통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면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SNS를 통해 의사소통과 정보교환을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분회장회의나 ‘회원과의 대화’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치협의 경우처럼 회장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소통하는 방법도 시도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면서 ‘일사천리’라는 민원을 발빠르게 해결하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이용한 홍보도 필요에 따라 부서별로 시도되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달 27일 분회장 연석회의를 처음 개최해 좋은 평가를 받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 하는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 19일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전국한의사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나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경우는 업무적 특성상 의료계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좀 뒤진 상황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들 단체도 시대변화에 맞는 소통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회원수가 1만명 수준인 세무사회는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서 우편이나 팩스도 이용하고 있다.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어플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회원 교육도 고려하고 있다.
1만7000여명이 배출된 공인회계사회는 내년 1~2월에 스마트폰을 통해 빠른 정보와 소식을 제공하기 위해 어플 등을 준비중이며, 협회 내에 회원서비스팀을 가동하고 있기도 하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