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회 선거제도 개선안 올릴 것”
“치과계 오피니언리더 의견·객관적 여론수렴 최선”
경기지부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 관련 기자간담회
경기지부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 관련 기자간담회 경기지부(회장 전영찬)가 치협 회장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도화선에 불씨를 당긴다.
경기지부는 지난 8일 지부회관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지부 주최로 오는 25일 치협회관에서 개최예정인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의 의의를 밝혔다.
전영찬 경기지부 회장은 “2년 후 차기 협회장 선거까지 여유가 있는 현 시점이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제반사항을 준비하기에 최적기다. 특히, 이런 논의의 시작은 실질적인 대의원을 갖고 있는 지부가 먼저 나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지부가 앞장서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한 민의를 수렴해 오는 4월 치협 정기총회에 정리된 선거제도 개선안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청회에서는 민승기 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가 주제발표를 맡아 ▲현행 대의원제도 개선 ▲선거인단제도 도입 ▲직선제 도입 등 세가지 개선안의 장·단점을 발표하고, 아울러 타 의료단체의 선거제도 현황을 짚을 예정이다.
또한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 전혜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재무이사, 김용식 서울지부 총무이사, 박태근 울산지부 회장, 박성원 경기도시·군분회장협의회 대표, 고영훈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사업국장 등을 패널로 초청해 각 개선안에 대한 난상토론을 펼친다.
이 밖에도 이상훈 대한치과개원의협의회 회장,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표, 장계봉·홍예표 전 치협 선거제도개선특위 위원장 등 다양한 치과계 오피니언리더들의 고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공청회에서는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선거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방청객 각자가 원하는 제도를 현장의 게시판에 스티커로 표시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어 객관적인 여론수렴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지부는 공청회에 앞서 김기달 정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성회원 및 공보의 참여 확대방안, 모바일 및 온라인시스템 도입 등 민주적이면서도 보다 많은 민의를 수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연구해 왔다.
김기달 정책위원장은 “선거제도 개선의 목적은 결국 회원들의 민주적 의견을 더 많이 반영하자는 것”이라며 “경기지부는 이번 공청회가 1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정리된 바람직한 제도개선안을 치협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취합된 의견들을 별도의 자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