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피해 ‘파장’ 경기신협 정기총회 의안 남긴채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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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골드바 사건’과 관련해 실무책임자인 경기신협 P상무가 현재 아프리카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H대표의 신변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현지에 머물고 있는 점도 지적하며, 이번 사건의 명확한 책임규명을 위해 조만간 열릴 임시총회에는 P상무도 참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일부 조합원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금을 매도·매수한 횟수가 2~3회 반복된 점도 지적하며 금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도정욱 이사장은 이와 관련, “관리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조합원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며 “빠른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협 중앙회에서 징계지침이 내려오면 그에 따라 후속조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신협은 조만간 임시총회를 다시 열고 ‘골드바 사건’에 대한 책임소재와 함께 후속 조치 및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방침이며, 아울러 이날 심의되지 못한 2011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비롯해 사업실적 및 결산, 2012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제5대 임원 선임 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