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학회 ‘성금 바람’ 이끈다
심미치과학회, 인준학회 첫 1천만원 성금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가 치협에 성금 1천만원을 전달, 불법 피라미드형 치과를 척결하기 위한 성금모금에 동참했다.
학회는 지난 14일 가이스트리히 코리아 대강당에서 성금전달식을 갖고, 정문환 회장이 학회를 대표해 김세영 협회장에게 성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학회는 치협 인준 분과학회로서는 처음으로 치협에 성금을 전달하면서 전국적으로 ‘성금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학회는 성금전달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성금 1천만원을 전달하기로 승인했다.
정문환 회장은 “이사회를 열고 성금 지출안이 통과돼 기쁜 마음으로 성금을 내게 됐다. 학회가 25년만에 치협 분과학회로 승인되면서 치협 내에서 할 몫이 커졌다”며 “학회 입장에서는 기둥을 하나 빼서 기부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시발점으로 치협이 더욱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했지만 다음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 자금이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치협이 살아야 학회도 사는 것이다. 이사들과 회원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성금 지출을 찬성해준 것 같다. 이번 성금 모금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이 다시 한번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학회의 이사진들이 젊은 분들로 포진돼 있어 앞으로의 미래가 밝아보인다. 분과학회 중 가장 먼저 앞장서서 성금을 기부해줘 감사드린다”며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회원들이 뭉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의의다. 국민들이 우리편을 들어준 만큼 우리들도 치과의사의 본분으로 돌아가 올바른 의료윤리를 확립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