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고려대 임상치의학연구소 심포지엄
가철성 의치 궁금증 해소 ‘대성황’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연구소(소장 신상완)가 지난 12일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제6회 심포지엄을 개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총의치의 완성과 국소의치 디자인’을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완전틀니 급여화를 앞두고 열려 4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무치악 환자의 치료계획에서부터 장치의 선택과 교합까지 가철성 의치에 대한 임상적 궁금증을 해소하고 심도있는 학문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돼 큰 주목을 끌었다.
이번 심포지엄 오전에는 ‘총의치의 완성’ 세션으로 이정열 고려대 보철과 교수의 ‘무치악 환자의 치료계획’을 시작으로 황성택 원장(AK치과의원)의 ‘총의치의 인상’, 김성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과 교수의 ‘총의치를 위한 교합과 인공치아의 선택’, 류재준 고려대 보철과 교수의 ‘Management of complications & denture relining’을 주제로 한 강의가 잇따라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황성택 원장은 총의치 인상과 관련해 지지조직과 한계조직에 대해 되새겨보고, 개인트레이 설계에 대해 어떻게 반영돼야 하는지 등에 대해 강의해 관심을 끌었다. 또 류재준 교수도 의치를 장착한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치료법, 무치악환자에게 잔존치조제 흡수가 발생함에 따라 생겨나는 지지조직과 의치 사이의 부적합도를 개선시켜줄 수 있는 relining방법에 대해 강의해 역시 주목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국소의치 design’ 세션으로 신상완 고려대 보철과 교수의 ‘Minimally invasive RPD design’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조 훈 원장(조 훈 치과의원)의 ‘유지장치의 선택과 설계’, 허중보 부산대 치전원 보철과 교수의 ‘국소의치의 인상 및 교합’, 안진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생체재료학교실 교수의 ‘가철성 의치를 위한 최신재료’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신상완 교수는 임상에서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가철성국소의치의 설계 단계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으며, 허중보 교수는 후방연장 의치상의 지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및 생역학적인 면을 고려한 인상채득과 교합형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신상완 임상치의학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사전등록부터 참가 문의가 쇄도해 조기마감 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특히 노인 인구 증가와 앞으로 틀니의 보험급여 확대로 인해 가철성 의치 등에 대한 치과계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