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진단·보험청구 관심 쏠려
차기 학술대회 광주서 개최 예정…지역 개원의 참여 좋은 기회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 성료
턱관절장애 환자의 진단 및 보험 청구 등 임상가들을 위한 턱관절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렸다.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서봉직·이하 학회)는 지난 11일 부산 디오임플란트 7층 강당에서 ‘개원의를 위한 2012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턱관절장애 환자의 진단, 이갈이 그리고 보험청구 및 미국대학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와 증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회는 토요일 오후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약 80명의 회원 및 개원의들이 참석해 측두하악장애에 대한 최근 개원가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서봉직 전북대 교수의 ‘턱관절장애의 역사와 진단분류’ ▲정성희 부산대 교수의 ‘턱관절장애 환자의 병력청취 및 임상검사’ ▲조봉혜 부산대 교수의 ‘턱관절장애 환자의 영상검사’ ▲정재광 경북대 교수의 ‘수면 이갈이의 이해’ ▲이정윤 서울대 교수의 ‘턱관절장애와 관련된 보험청구’ ▲박태식 원장의 ‘미국 치과대학의 턱관절·구강안면통증 교육과정’ ▲홍호철 원장의 ‘턱관절장애 환자의 방사선학적 비교’ ▲노창세 원장의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일반치과진료’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첫 연자로 나선 서봉직 교수는 턱관절장애의 원인, 진단 및 치료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소개한 후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세부진단분류에 따라 진단하고 치료할 것을 당부했으며 이어 정성희 교수는 병력청취 및 임상검사에서 각각의 검사법이 가지는 의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예시를 제시했다.
또 조봉혜 교수는 턱관절 장애 환자에 자주 사용되는 영상학적 검사들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해석에 대해, 정재광 교수는 수면이갈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믿음에 대한 과학적 고찰, 이정윤 교수는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보험 청구시 알아야 할 사항에 대해 강연했다.
아울러 박태식 원장은 미국 치과대학에서의 턱관절·구강안면통증 교육과정에 대해, 홍호철 원장은 방사선학적 영상에서 나타나는 관절 형태의 변화에 관해, 노창세 원장은 치과진료 시 구강안면통증 환자의 분류와 진료에 관해 증례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다.
서봉직 학회장은 “턱관절장애는 원인이 복합적이고 임상증상이 다양해 세부진단분류에 따른 치료가 필수적이어서 지속적인 정보 습득과 임상경험이 요구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 학회는 최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에 기초한 임상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됐으며, 차기 학술대회는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회 측은 “평소 턱관절장애에 관심은 많았으나 참여의 기회가 적었던 지역 개원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063-859-2918(임현대 교수)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