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식 원장의 지상강좌
건강하고 심미적인 임플란트 보철을 얻기 위한 발치와 처치의 중요성
연재순서
1. 발치와를 그냥 방치하면 전치부 보철은 이렇게 어려워진다.
2. 발치와를 그냥 방치하면 전치부 임플란트 보철은 이렇게 어려워진다
3. 발치와를 잘 처리하면 전치부 임플란트와 심미보철이 이렇게 편해진다.
4. 발치와 치조제 골이식 어떨 때 성공하고 어떨 때 실패하는가 ?
5. 발치와 처치를 위한 연조직 처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제 1 강. 발치와를 그냥 방치하면 전치부 보철은 이렇게 어려워진다.
발치 후 치조제는 매우 큰 변화를 겪는다. 협설측 폭경은 물론이고 발치의 원인에 따라 수직적 위치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러한 치조제 외형의 변화는 향후 만들어지게 될 전통적인 브릿지 형태의 보철과 임플란트 보철의 형태와 기능에 그대로 반영된다. 우선 발치로 인한 야기된 협설측 치조제 폭경의 감소는 브릿지의 폰틱 외형을 길게 만들거나 설측으로 경사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심미적인 문제와 음식물 저류 같은 기능적인 문제들을 야기한다. 이런 현상은 임플란트 보철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만약 발치 후 야기되는 치조제 외형의 변화를 막을 수만 있다면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술로 인한 스트레스를 상당부분 감소시켜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상에서 발치와는 아무런 처치 없이 자연치유 되도록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이들은 실험 결과를 근거로 발치와를 자연 치유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조직학적 치유결과를 얻는 다고 주장하므로 발치와에 대한 방임을 정당화시켜 주기도 한다. 과연 이것이 옳은 생각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황을 보는 프레임(frame)을 임상가의 입장에서 달리 가져보면 발치와를 방치하는 것은 임상의가 할 수 있는 최악의 선택이자 최후의 선택이다. 발치되어 오그라든 발치와를 복원하는 과정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여정임을 다음의 증례는 보여주고 있다.
< 31면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