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치의학 흐름 모색…학술열기 ‘후끈’
대한치의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
대한치의학회(회장 김경욱)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지난달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치의학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in Dental Science)’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이 등록, 참가한 가운데 국내 연자 외에도 이 짱 중국 베이징치대 교수와 쇼헤이 카스가이 일본 도쿄의치대 교수 등도 초청돼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치의학의 최신 학술정보들과 미래 치의학 흐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최신 의료기술에 대한 흐름을 비롯해 ‘New Technology & Science in Stem Cell Therapy’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과 ‘New Technology & Science in Tissue Regenerative Biomaterials’에 대한 심포지엄, ‘New Technology & Science in Computer dentistry’에 대한 심포지엄 등을 중심으로 펼쳐져 미래 치의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함께 모색해보는 학술대회가 됐다는 평가다.
또 이날 이선희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박사의 ‘신의료기술평가제도 및 평가현황’에 대해 강연한 것을 비롯해 이 짱 베이징치대 교수의 ‘Functional Reconstruction of Mandibular Segmental defect’, 쇼헤이 카스가이 도쿄의치대 교수의 ‘New approach to bone regeneration: Respecting endogenous key players and providing space for regeneration’ 등의 강연이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Stem Cell Therapy’를 주제로 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교수의 ‘Stem cells as the future of clinical dentistry: Potentials and challenges’, 박주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의 ‘사람치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수- 상아질의 재생’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으며, 또한 ‘Tissue Regenerative Biomaterials’을 주제로 김영균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재활용 자가치아골이식재의 물리화학적 분석 및 임상적용’에 대한 강의와 김수홍 원장(코웰 USC 치과의원)의 ‘rhBMP-2로 인한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아울러 ‘Computer dentistry’를 주제로 맹명호 병원장(가온치과병원)의 ‘Dental Prosthetic Framework and Abutment using CAD/CAM technology’, 김종엽 원장(스마트 치과의원)의 ‘디지털을 이용한 보철 제작법, 도전과 한계’ 등에 대한 강의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학술프로그램 외에 포스터 발표와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열렸으며, 학술대회 전날인 25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야제도 열려 치의학회 창립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울러 오전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시상식도 개최됐다<관련기사 23면>.
김경욱 치의학회장은 “날씨가 쌀쌀해 일부 우려도 했지만 많은 치과인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된데 대해 연자와 참석자, 업체 관계자, 그리고 치의학회 임직원 등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학술대회의 슬로건처럼 이번 대회를 통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향후 첨단 치의학발전의 시발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