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경욱 치의학회 회장
“새 기술 치의학 접목 치과파이 키워야”
“‘치의학의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in Dental Science)’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치의학의 흐름에 부응해 새로운 기술들을 치의학에 접목, 실용적인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첨단 치의학 발전을 이루는데 시발점이 되고자 하는 희망을 담았습니다.”
지난달 2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치의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김경욱 치의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의학회 창립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후학들을 위해 치의학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치의학에 잘 접목시켜 치과파이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의내용도 치의학에 IT, 생물학, 기술과학 등을 접목시킨 융합학문을 다뤄 후학들이 치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일조하도록 구성됐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연자 외에도 일본과 중국의 저명한 연자들도 초청해 일본과 중국의 신의료기술에 대한 흐름도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관계자도 초청해 신의료기술 평가에 대한 제도와 평가현황에 대해서도 알아봄으로써 치의학분야의 신의료기술 신청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신경썼다.
특히 김 회장은 “치전원 출신 등 우수한 인재들을 통한 생명·재료·기계 공학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래 치과산업을 선도할 신소재 및 신기술을 적용한 기자재 개발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술대회로서는 이례적으로 4백만원 상당의 상금을 시상하는 포스터발표도 진행해 51개에 이르는 포스터가 발표됐다”며 “앞으로도 치의학회는 산학 협력을 통한 치의학의 발전을 이끄는데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향후 치의학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는 재정적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미래치과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될 계획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치의학회도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해 한 축을 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예산을 확보함은 물론 미래 치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리를 함께 한 오희균 치의학회 총무이사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Stem Cell Therapy’, ‘Tissue Regenerative Biomaterials’, ‘Computer dentistry’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준비한 것도 이러한 첨단 신기술들을 잘 활용해 미래 치과계 변화에 대비하고 나아가 치과파이를 늘리는데도 신경써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