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대학원생 목매 숨져
전도유망한 치의학도가 안타깝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주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소재 서울대병원 연건기숙사에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4학년생 A 씨(32세)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대학 동기 B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기인 B 씨는 경찰에서 “교수님과 함께 진료업무를 보조해야 하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도록 A 씨가 나타나지 않아 기숙사 방에 찾아가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유가족이 최근 A 씨가 말이 없었고 이로 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관할 경찰서는 타살 흔적이 없는 점,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1년 4월에 집계된 서울대 자체조사에 따르면 2006년부터 해당 시점까지 모두 13명의 서울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