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료봉사·제2하나원 주력”
열치 정총·봉사자 위안의 밤
열린치과의사회(회장 김성문·이하 열치)가 2011년을 해외의료봉사 원년으로 삼으며, 올해에도 해외 고정진료소 설립 등 해외진료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열치 제13차 정기총회 및 봉사자 위안의 밤 행사가 지난달 18일 김성문 회장을 비롯한 180여명의 열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총회에서는 2011년 사업실적 및 회무·재무·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열치는 지난해 3차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1명의 진료진을 파견하는 해외진료활동을 벌여 총 489명의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이는 열치가 독자적으로 진행한 최초의 해외진료활동으로 열치 해외봉사의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발걸음이다. 또 국내에서도 노인복지센터·비전트레이닝센터·하나원·중국동포의 집 등에서 총 6077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밖에도 하나원 분원을 오는 12월경 완공예정인 강원도 화천 제2하나원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시상식에서 하나원분원의 전만희 선생이 봉사대상을 수상했고,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이예지, 황응경, 강남이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열치는 하나원졸업생 출신 새터민 이선옥 씨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문 회장은 “올해는 해외진료부문을 의료진 파견 확대와 고정진료소를 설립을 통해 강화하는 한편, 제2하나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겠다”며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보다 편하고 즐거운 봉사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