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 불량치과 전쟁중(?) ◀ 룡플란트
일간지 광고서 조롱·원색 비난·문제점 집중포화
유디치과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개정 의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데 이어 전면광고를 통해 룡플란트를 비난하고 나서 두 불법 네트워크들의 전쟁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디치과는 지난 2일자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해 서민치과의 대표라 주장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 지점 개원을 홍보하는 한편 치협에 한국 치과기술의 세계 시장 진출을 주제로 공개 토론 및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이는 불법 네트워크의 문제점이 쟁점화 되고 있는 부분을 빗겨나간 주제로 물 타기하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유디치과는 전면광고를 통해 같은 불법 네트워크로 지목받고 있는 룡플란트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유디치과는 광고를 통해 “룡플란트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44개 지점 중 전문의도 없으면서 임플랜트 전문치과라고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면서 “돈 없는 어르신들을 기만, 현혹하고 있다, 양심이 있기는 하냐, 현금할인유도 세무신고 제대로 하는가?, 국민의 구강안전을 위해 반성과 개선의 여지가 없는 불량치과는 퇴출돼야 한다”라며 조롱에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냈다.
아울러 저수가로 포장한 환자유인행위 등의 문제를 스스로 부각시키고 나섰다.
유디치과는 광고에서 “수십년간 이어져온 무자격자의 진료행위 관행 룡플란트 치과그룹도 다르지 않다”, “저렴한 가격으로 눈속임해 무리한 시술을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등의 내용과 함께 ‘의료정의’라는 표현까지 서슴치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같은 부분은 이미 그동안 유디치과와 룡플란트가 지탄받는 공통된 이유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서로 물고 뜯는 과정에서 동반추락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3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