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한다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5년간 총 2016억 투자 유치
대구시가 5년간 총 2천16억원을 투자받아 치과의료기기 및 부품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대구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초광역 연계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이 지난 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2010년 10월부터 초광역 연계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12월 대구·광주와 연계해 지경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을 신청했었다.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은 향후 KDI, KISTEP 등 국책기관의 타당성 용역을 거쳐 9월에 최종 국책사업으로 확정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천16억원을 투입해 ▲첨단치과의료기기 R&BD 센터 및 치과용 소재부품 생산기술 지원센터의 인프라 구축(1천32억원) ▲미래형 치과산업 기술개발 사업(8백억원) ▲글로벌 프론티어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1백84억원) 등을 추진하게 되며 이를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은 대구·광주 지역의 치과산업 인프라를 이용해 고부가가치산업인 치과산업 육성을 위한 벨트 구축을 통해 치과산업 집적화 기반 조성,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로 2018년 이후 수입대체 60%, 아시아 시장 25% 점유, 세계시장 8%이상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치과산업 시장은 인구의 고령화, 질병 발생률, 기술의 진보 등과 더불어 꾸준한 성장추세에 있으며 2015년에는 전 세계 시장규모가 1백88억 달러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치과산업육성을 위한 컨트롤 타워 부재로 치과관련 단순 제품의 국산화에 머물러 있고, 첨단 고가제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이 추진되면 수입 주도형 산업에서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8년 세계시장 8%이상 점유율을 달성해 국내생산 17억불, 수출 1조원 증대 및 신규 고용창출 4000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인 SW융합기술 고도화사업, 바이오화학 2.0 사업 등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