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19대 총선 김영환 당선자
“4선 성공 … 신뢰·겸손정치 펴겠다”
안산시민·치과계 가족들께 감사
신안산선 등 지역경제 활성 ‘올인’
“부족한 저를 네 번이나 당선시켜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들과 치과계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신 안산선 개통과 지역내 대표기업의 유치 등 산적한 안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두 차례나 안산시장을 역임한 막강한 새누리당 송진섭 후보를 1만1099표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4선에 성공한 김영환 민주통합당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민생 서민경제를 파탄시킨 것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기간동안 안산시민들께서 들려준 고통과 애환을 국정에 빠짐없이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신안산선의 개통, 대표기업의 유치 등 산적한 안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무엇보다 골목경제를 지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를 대한민국에 더하겠다”며 자칫 거만해지거나 해이해 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채찍질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후에는 톡톡 튀는 당선 감사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감사 인사 현수막에서 영화 ‘슈렉’ 고양이 이미지를 활용, 당선 전과 당선 후가 다른 정치인들의 모습을 풍자하며 “이런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김 당선자는 “당선되고 겸손한 자 없고 낙선하고 교만한 자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교만을 빼고 겸손을 더하는 정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서민의 눈물을 닦겠다.
당선 전에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것들을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 겸손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4선 중진의원다운 여유를 보이면서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고도 승리하지 못한 송진섭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제가 모든 지역 주민들을 대표해 국회에 들어가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국정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