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구강보건개발 경험 공유
4차 아시아 수석구강보건담당관 회의
아시아 각국의 구강보건 정책과 현황을 공유하고 구강보건개발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아시아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제4차 아시아 수석구강보건담당관 회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홍콩 엘호텔에서 개최됐다<사진>.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홍콩을 비롯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캄보디아, 일본, 부르네이,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 중국 등 14개국이 참가했다.
이 회의는 지난 2009년 9월 태국 푸켓에서 개최된 이래 매년 장소를 옮겨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FDI 총회에 맞춰 FDI 총회 직전에 홍콩에서 홍콩 보건부와 홍콩치의학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 회의의 1차적인 참가자는 각 나라별로 보건부에 구강보건 전담 행정조직의 책임 치과의사이며, 보건부에 구강보건 전담 행정조직이 없을 경우에는 구강보건정책과 행정에 자문하는 조직의 책임 치과의사가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진범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예방치과학교실)가 사비를 들여 참가했다.
김진범 교수는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에 구강보건전담 행정조직이 없고 행정담당 수석 치과의사가 없는 관계로 복지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기술지원단 단장을 맡고 있는 본인이 다녀왔다”며 “홍콩의 구강관리 체계와 구강보건교육국에서 아동들과 주민들의 구강건강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구강보건교육 현황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