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64.8%
선거인단제 17.7%
대의원제 14.2%
“현행 선거제도 개선 필요” 83.3%
치협 9760명 회원 대상 설문 조사
응답자 2628명 … 회신율 28.5%
치협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운데 응답한 전체회원 중 83.3%가 ‘현행 선거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제도 선호도 조사에서 64.8%의 응답자가 ‘직선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치협은 협회비 및 제부담금을 완납한 9760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선거제도 개선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설문에 응한 응답자는 2628명으로 회신율은 28.5%를 기록했다.
현행 선거제도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83.3%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현행 대의원제도’를 찬성하는 응답자는 14.2%, ‘모름·기타’를 선택한 응답자가 2.6%를 나타냈다.
특히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제도 선호도 조사에서 ‘직선제’를 선호한 응답자는 64.8%, ‘선거인단제도’를 선호한 응답자는 17.7%, ‘현행 대의원제도’를 선호한 응답자는 14.2%, ‘무응답·기타’는 3.3%로 나타났다.
이어 선거인단제도로 선거제도가 개선됐다는 가정 하에 이뤄진 선거인단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회원 20인당 1인의 비율’을 선호한 응답자가 63.3%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회원 10인당 1인의 비율’을 선호한 응답자가 34.8%, ‘무응답·기타’가 1.9%를 차지했다.
또 직선제로 선거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88.7%였으며, 선거인단제로 선거제도가 개선될 경우 전체 응답자의 75.7%가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어떤 선거제도를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선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77.8%를 기록했으며, 이어 ‘선거인단제’ 21.3%, ‘무응답·기타’ 의견이 0.9%를 각각 차지했다.
설문조사와 관련 김세영 협회장은 “설문조사 회신율이 28%대를 기록했다”면서 “그렇다면 약 70% 무응답 회원들의 의견을 어떤식으로 해석해야 하는지는 전적으로 대의원들의 몫”이라며 “이번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역사적인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