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원 상반기 연구중심병원 지정
산학연 연계 첨단의료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
창조경제 성장동력으로 보건산업 강화키로
진 영 장관 복지부 국회 업무보고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상반기 중 치과병원을 포함한 각 과별 연구중심병원을 지정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첨단의료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영 장관은 지난달 1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 전체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 성장동력으로 보건산업 육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는 연구중심병원을 상급종합병원과 종합·치과·한방·전문병원 등 두 그룹으로 구분해 지정할 계획이며, 향후 3년에 걸쳐 10여개 내외 병원을 지정할 예정이다.
또 복지부는 한국의료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위해 보험사의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건산업진흥원과 산업은행, 의료기관 등이 공동 출자하는 형태로 병원 해외진출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전문기관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복지부는 첨단 의료기기 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법’을 제정하고 5월 중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과 ‘해외 의료기기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혁신형 제약기업을 육성하고 정부출자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해 해외 기술제휴 및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베이트 적발 기업에 대한 처분기준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