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틀니·치석제거
급여화 방향 모색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춘계학술대회
김지환 교수·조남억 원장 등 주제 강연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회장 양정강)는 지난달 20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급여화 시행을 앞둔 노인부분틀니와 치석제거에 대한 급여화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사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지환 연세치대 보철과 교수가 ‘부분틀니의 중요성과 건강보험에 반영돼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 언급했으며, 조남억 원장(강화치과의원)은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 치석제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환자권리사업단 정책위원은 ‘의료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틀니와 치석제거의 급여화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김지환 교수는 강연에서 “모든 형태의 부분틀니를 급여화하기보다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근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치료의 난이도에 따라 분류해 차등화하는 급여체계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조남억 원장은 강연을 통해 “치석제거를 포함한 치주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예방은 향후 노년기의 치료를 덜어주어 장기적으로 의료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준현 정책위원은 “틀니 급여화의 경우 높은 본인부담금은 저소득층 노인의 접근성을 막고 있는데다 연령제한 또한 65세 이상으로 확대돼야 소요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및 종합토의에서도 노인부분틀니와 치석제거의 보장성확대 등 급여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