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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거물 정치인 대의원 총회 빛내

3명 거물 정치인 대의원 총회 빛내

 

강창희 국회의장 대의원총회 참석 ‘눈길’
염홍철 시장·오제세 위원장 “치과계 돕겠다”
협회대상 공로상·학술대상 등 수상자 표창

 

■치협 62차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

  

치협 제 62차 정기대의원 총회가 60여년 만에 치협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을 다루는 정관개정안이 상정된 가운데 초미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이번 대의원총회는 한국치의학연구원의 설립 및 유치에 힘을 쏟고 있는 대전시의 노력과 맞물리면서 대전지역 공중파를 통해 대대적으로 전파를 타는 등 대전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대의원총회 개회식에는 대전 충청권에 정치적 기반을 두고 있는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 단체장과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명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새 정부의 출범으로 보건의료정책도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 놓여있다. 이럴 때일수록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총회에서는 반세기가 넘도록 유지돼 온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등 치과계의 많은 중요한 현안들이 논의되는 만큼 열띤 논의 속에서도 치과계의 미래를 내다보고 심사숙고해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거제도 역사적 결단 촉구


김세영 협회장은 “오늘 총회에 집행부에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을 상정했다. 개인적 ‘호불호’는 다를 수 있겠지만, 설령 다시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든 선거제도를 개선하는 역사적 결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와 회원들의 기대가 너무 크다. 대의원총회의 권위가 도전받는 결과가 나와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전은 고향이자 정치적 터전이다. 이곳에서 치협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국민 평균 수명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된 것은 치과의사 여러분의 공로가 크다고 생각한다. 건강증진 노력에 거듭 감사드린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치과계 현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영 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임종규 건강정책국장은 “총회를 통해 2만5천여 회원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안다. 특히 차기회장 선출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치과의료계 난제들이 이번 총회에서 논의가 되는 만큼, 차후 정부의 정책적 건의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적극적으로 반영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치의학 연구원 입법 소망


염홍철 대전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꼭 설립돼야 한다. 어디에 설립되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우선 설립이 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국회차원에서 입법화되기를 소망한다”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에 충청권 인사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 만큼, 보건복지 정책은 충청권에서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서 총회를 개최하신 것은 잘하신 일이다. 큰 성과를 거두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회는 충청도가 장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총회 장소를 대전으로 정한 것 같은데 국회는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운을 띄운 후 “총회를 통해 불법네트워크 문제, 치협 선거제도 등 어렵고 중요한 현안을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회에서도 잘 받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광철 전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이 제36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김중수 전 서울치대 학장과 김여갑 전 경희치대 학장이 제39회 협회대상 학술상을 ▲‘캄보디아의 친구들’이 동화약품에서 후원하는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또 대한치의학회 연송치의학상 수상이 진행돼 ▲김창성 교수(연세치대)가 대상 ▲고정태 교수(전남대 치전원)가 금상 ▲최보람 전임의(서울대치과병원)가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복지부 장관 표창, 표창패, 감사패, 근속패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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