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2>
개원 형태
클리닉 손자병법
강익제 원장
·엔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입지의 결정보다 앞서는 것이 개원의 형태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어떤 형태의 개원을 할 것인가에 따라 입지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입지가 모든 것을 커버할만큼 월등한 곳이 아니라면 우선 개업의 형태를 먼저 결정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개업의 형태는 크게 공동개원과 단독개원을 들 수 있고 이에 따른 몇 가지 파생된 개원형태로 구체적으로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흔히들 공동개원을 하게 되면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당연히 환자도 많이 올 것이고, 의사가 많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개원보다 훨씬 편하고 자기 시간이 많아 편하리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동개원은 생각한 것처럼 쉽지 않습니다. 공동개원은 권리는 1/2로, 의무는 2배로 늘어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I 공동개원의 장단점과 문제점
장 점 |
단 점 |
치과의사로서 전문성과 긍지 |
수익배분 및 상대적 업무과다 |
마케팅 강화 |
계획수립, 의사결정 및 실행의 비효율성 |
병원확장 용이 |
시간에 따른 불만축적 |
입지선정시 유리 |
진료업무의 하향평준화 가능성 |
직원운용에 유리 |
경영악화 |
시간적 여유 |
경기변동에 대한 대처가 어려움 |
상호의지 및 보완 |
세무에서 불리 |
순위 |
야기되는 문제 |
응답자수(명) |
비율(%) |
1 |
소득분배시 갈등 |
92 |
54.1 |
2 |
타 의사와의 인간관계 |
45 |
26.5 |
3 |
무사안일주의 경향 |
13 |
7.6 |
4 |
장비이용문제 |
9 |
5.3 |
5 |
개인수입의 제한성 |
5 |
2.9 |
6 |
고용인력의 활용에 대한 갈등 |
4 |
2.4 |
7 |
기타 |
2 |
1.2 |
계 |
|
170 |
100 |
II 단독개원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80%는 치과의사 1인의 단독개원이 많습니다. 단독개원의 특징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하신 후 결정하셔야지 남들도 단독개원을 한다고 무조건 단독개원을 선택해서는 안됩니다.
1.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2. 전문성 결여
3. 업무의 신속성 및 탄력성이 높다
4. 원장의 능력에 따른 진료와 경영의 차이
5. 일정수준의 한계
6. 3~4년 뒤의 업무처리에 신속대처 가능
7.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저렴
8. 시간의 부족
III 인수개원
경기가 안 좋고 폐업치과가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방법이나 실험적으로 운영해 보기위해 인수개원을 택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수개원의 경우 반드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1. 챠트수/최근 6개월간 평균 신환수/최근 6개월간 평균 내원 환자수
2. 권리금의 적정여부와 비용처리문제
3. 현재 진료비/골드사용량/기공장부
4. 미수금의 처리 여부
5. 전 원장의 환자에 대한 A/S 문제
6. 각종 기자재에 대한 A/S 연락처
7. 리스 비용의 승계여부
8. 월 평균 매출액/세무
9. 직원의 고용승계여부 및 임금
10. 인수 이유(유학/확장이전/건강 등)
11. 현 치과의 입지분석/근처 경쟁치과분석
12. 실매출과 신고매출액의 차이
13. 장비의 신규 구매와 기존장비의 인수인계목록
14. 진료권내 재개원 여부
15. 인근 지역의 재개발여부 및 건물주 성향과 재계약의지
※ 다음호에서는 개원의 효율적인 준비과정을 위한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