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최신 지견 지방 개원의 ‘곁으로’
‘임플란트 표면처리 최신이론’ ‘치주와 전신질환 관계’ 집중 조명

대한치주과학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

풍류의 고장 전주에서 치주와 임플란트에 대한 최신지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는 최근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리는 2013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장문택)를 앞두고 학술대회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학회 측은 ‘Update on current concepts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임플란트 표면처리의 최신이론’과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회장은 “특히, 대회 첫날 최상묵 명예교수(서울치대)가 펼치는 ‘의학과 인문학의 크로스 오버’ 특강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치과치료도 결국 사람을 치료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너무 지엽적인 지식과 테크닉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전국의 젊은 치주과 수련의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치과의사가 가져야 할 사명과 인성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첫날 강연에서는 이 외에도 제리 린 타이베이의과대학 교수가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최신지견을 강의한다. 그는 하버드치대에서 수학한 임플란트 디자인의 권위자다.

25일에는 ‘성공적인 골유착을 위한 임플란트 표면처리’를 주제로 배태성 전북대 치전원 교수가 나노튜브 TiO2 층을 이용한 임플란트 표면의 생체활성도 개선에 대한 현 연구단계를 소개하고 이와 함께 골유합개선을 위한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이 다뤄진다.

또 ‘전신질환의 위험요소’를 주제로 이석우 전남대 치전원 교수가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각 지역대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지역중심 학술대회로 지방 개원의들을 위한 최신 토픽 외에도 전국의 각 연차별 치주과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영규 회장은 “치주학회는 향후 학계의 원로 선배들과 젊은 후배들의 만남의 장을 더 마련하며 회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학회를 지향하려 한다. 최신 치주학을 접하고 싶은 동료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전등록은 오는 13일까지다. 문의: 063)250-2116(전북대학교 의국)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