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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스트리히 심포지엄, 프랭크 슈바르츠 박사 내한 ‘열강’

“골 결손 유형 파악이 최우선”


가이스트리히 심포지엄, 프랭크 슈바르츠 박사 내한 ‘열강’


“문헌·과학적 근거 토대 이종골 선호”
 임플란트 주위염 핵심 해법·최신지견 제시

  

“무조건적인 골 재생 보다 결손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지난 12일 열린 ‘Geistlich Symposium’에서의 강연을 위해 내한한 프랭크 슈바르츠 박사는 골 재생의 원칙과 관련 이 같이 강조했다.


슈바르츠 박사는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편집장과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의 편집이사를 역임했으며, Andre Schroeder Research Prize를 지난 2007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온 저명학자다.


이날 국내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재생적 접근을 사용해서 골과 임플란트 사이의 접촉을 강화시키거나 특히 감염이 된 부위에 골을 증강시키는 연구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원칙과 관련 “무조건 골 재생 술식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손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유형을 파악해서 치료를 하는 프로토콜을 정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떤 골 이식재가 효율적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과학적인 문헌과 근거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며 “임플란트 주위염의 골 재생에 관한 임상시험 문헌은 10〜12건으로 ‘Bio-Oss’를 많이 다루고 있다. 우리 그룹뿐 아니라 다른 그룹들도 서서히 흡수되는 이종골을 선호하는 것은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즉, 85%의 가용한 문헌을 근거로 하면 Bio-Oss가 좋은 것으로 나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학문적 정립과 관련해서는 “지난 15〜20년 동안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임상경험을 쌓아왔지만, 주위염에 대해 연구를 한 것은 5〜10년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새롭게 부상하는 질환으로 봐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 슈바르츠 박사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임플란트 회사들이 정기적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표면을 가진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기존 주위염 치료 방법은 대부분 티타늄 임플란트의 치료에 관한 것이지만 요즘은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도 생산되기 때문에 기존 주위염 치료방법이 여기에도 적용 가능한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치의 치주질환은 늘 동일하지만 임플란트의 디자인이나 표면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치료 방법을 재고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예측 가능한 치료 지식이나 방법을 꾸준히 적립해 왔지만 아직까지 시발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로서는 데이터가 부족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임플란트 디자인의 경우 질환의 시작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다만 질환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주위염 원인부터 진단까지


지난 12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Geistlich Symposium’에는 300여명의 개원의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연자 7명이 참가해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진단, 해법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을 위해 임플란트 주위염의 세계적 대가로 알려져 있는 프랭크 슈바르츠 박사가 내한해 ‘Regenerative Approaches for the treatment of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밖에도 박준석 원장, 이중석 교수, 박정수 전임의, 홍윤의 원장, 정철웅 원장, 구기태 교수 등 국내 연자들이 나서 임플란트 주위염의 핵심 해법과 최신 지견을 제시하며 참석한 개원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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