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단제 공정성 확보돼야”
김철수 서울대 단일후보 기자간담회
“범 치과계 아우르는
독립기구 만들어야”
“변화된 선거제도의 공정한 시행을 위해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인단제가 될 수 있도록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선거제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철수 서울대 단일후보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해 60년 만에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낸 것은 현 집행부의 커다란 회무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변화된 선거인단제의 신속한 정착과 공정성이 관심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치협은 선거의 공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규정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미 선거인단제를 경험한 타 단체의 전례 등을 참고해 불합리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공청회 및 토론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충분히 거쳐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전체 치과계 및 후보 당사자들이 합리성과 공정성을 인정할 수 있도록 범 치과계가 참여해 선거규정을 논의하는 중립기구 내지 독립기구를 설치하고 이 기구의 논의 과정을 회원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김 후보는 “전문성을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경우에도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추천위원회부터 범 치과계를 아우르는 위원들로 구성해야 한다”며 “아울러 추천위원회를 통해 구성된 (가칭)선거제도규정위원회 역시 각계의 자문을 토대로 선거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공정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김 후보는 “선거인단 무작위추출 방법과 예비선거인단후보 구성 등의 규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적절한 소문들이 난무하지 않도록 치협 집행부는 선거시행에 관한 로드맵을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 어떠한 경우라도 선거 당사자가 선거 규정을 마련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되며, 선거제도를 바꾼 주역인 현 집행부에서 차기 협회장 후보가 나올 경우엔 오해가 없도록 회원들이 인정할만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