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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 양 학회 6월 13일 간담회 개최키로

학회 통합 논의는 ‘계속된다’


합일점 찾지 못하고 또다시 평행선
양 학회 6월 13일 간담회 개최키로


어렵게 시작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치과이식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카오미)의 학회 단일화 논의가 합일점을 찾지 못한 채 또 다시 평행선을 그으며 겉돌기 시작해 우려를 사고 있다. 치과이식학회와 카오미는 치협의 김현기 감사, 김종환 감사, 김경욱 학술부회장, 김철환 학술이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치과이식학회에서는 류인철 신임회장, 김현철 차기회장, 김윤관 이사, 카오미에서는 한종현 회장, 허성주 차기회장, 김종엽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예정대로라면 양학회는 이날 각각 ‘단일화 추진을 위한 방향모색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키로 했었다.


하지만 치과이식학회 측이 류인철 신임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 카오미와의 최근 공방으로 인한 회원정서 문제 등을 이유로 의견서를 준비해 오지 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논의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이식학회 측이 “카오미 인준과 관련해 치협 이사회의 결의 내용에 대해 효력정지를 청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접수해 놓은 만큼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카오미를 공식학회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힘에 따라 더 이상의 논의가 무의미 하다고 판단, 일단 가처분 결과가 나온 후 그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간담회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학회는 다음달 13일 각각 단일화 추진을 위한 방향모색에 관한 의견서를 준비해 당일 12시까지 김경욱 부회장에게 제출한 후 오후 7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치협 감사단은 어렵게 다시 시작된 학회 단일화 논의에서 양학회간 공방이 다시 되풀이 되는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가처분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진편에서는 다시 소를 또 재기할 것이고 결국 끝도 없는 싸움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언젠가 결론이 난다 하더라도 결코 이기는 쪽은 없이 모두가 상처를 입는 싸움이 될 것이다. 학회 단일화를 위한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결국 (단일화 논의가 또 다시) 결렬이 된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며 그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리겠다”고 강하게 못 박았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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