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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투명해지나 - 치협 지속적 재정 투명화 요구에 총회 수익 등 첫 재무보고서 공개

FDI 투명해지나


치협 지속적 재정 투명화 요구에
총회 수익 등 첫 재무보고서 공개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개최지를 서울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일방적으로 바꿔 한국 치과계의 공분을 샀던 FDI.


이후 치협으로부터 끊임없이 합리적인 총회 운영과 재무구조의 투명화를 요구받아 온 FDI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DI 본부는 최근 치협에 자체 재무구조와 해마다 개최되는 총회 수익구조를 분석한 재무보고서를 보내왔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09년 싱가포르 총회에서부터 실수입이 예상수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현황과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 당시의 적자규모가 정확히 명시돼 있는 등 FDI 본부로서는 대외에 밝히기 꺼려지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이에 대해 앞서 FDI 본부 측과 2013 서울 총회 재협상 과정을 이끌었던 홍순호 치협 부회장은 “FDI 본부가 재무보고서를 치협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치협이 지난해 FDI 홍콩 총회에서부터 FDI 본부의 비합리적인 행정체계 개선과 재무구조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과정에서 얻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FDI 본부 측은 지난해 홍콩 총회 당시 2013년 총회 개최지를 치협의 동의 없이 바꾼데 대해 올랜도 실바 FDI 회장이 직접 나서 한국 대표단에 공식 사과하는 등 치협의 목소리를 귀담기 시작했다. 이는 치협이 FDI 주요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으며 FDI 본부 행정체계 및 재무구조의 문제점을 공론화 한데 따른 것이다.


홍 부회장은 “FDI 본부 측이 치협의 강력한 요구로 일반회계구조도 씀씀이를 줄이고 투명화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치협은 올해 FDI 이스탄불 총회에서도 본부의 지속적인 개혁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FDI 총회 재유치 등은 회원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원칙 아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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