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광고 사라진다
포털 1위 네이버 ‘전문’ 키워드 광고 중단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지 않은 의료기관의 ‘전문’ 명칭 사용 키워드 광고를 제한하기로 했다.
국내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네이버가 지난 16일부로 전문병원 비지정 의료기관의 키워드 광고를 게재중단 한다고 밝혔다.
# 비지정기관 ‘전문’ 사용 금지
보건복지부는 ‘전문병원’의 제도적 정착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전문병원으로 오인할 수 있는 의료법 위반 광고를 근절하기 위해 11월부터 ‘전문병원 광고관련 가이드라인’을 시행해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문병원’ 또는 ‘전문’ 키워드로 검색 시 비지정 의료기관의 명칭 및 소개 등이 나타나는 광고는 금지됐다.
또 비지정기관이 키워드 검색값으로 질환명, 시술명, 진료과목명, 신체부위명과 ‘전문, ‘전문병원’을 결합한 형태의 검색값을 사용해 광고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 같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고 의료광고를 게재해 왔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21개 질환 분야에서 서울 27곳을 비롯해 전국 99개 의료기관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치과병의원은 포함돼 있지 않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