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가족·국민들 웃음 가득 한강변 질주
‘2013 스마일 Run 페스티벌’ 성료
구강암 환자 돕기 2500여명 ‘레이스’
치의밴드공연·구강검진 등 행사 다채
치과의사와 국민이 함께 뛰는 마라톤 축제로 구강보건주간의 막이 올랐다.
치협이 주최한 ‘2013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 지난 2일 오전 한강시민공원 잠실트랙경기장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을 비롯해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재협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에는 치과인 가족들과 일반시민 2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두산베어스 치어리더팀과 함께 몸풀기 체조로 예열한 참가자들은 각각 하프와 10Km, 5km, 걷기 등 다양한 달리기 코스에 참여했으며, 대회결과 하프 남자부문에서는 정석근 씨(1시간14분)가, 여자부문에서는 황순옥 씨(1시간29분)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구강보건문화축제 소통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마라톤 외에도 각 참여단체들이 이동치과병원을 동원한 구강검진, 흡연자 검진, 치아 모형 만들기, 핑거프린팅, 양치법 교육 및 칫솔 바꿔주기 이벤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건강관련 부스 및 이벤트 행사를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무대에 오른 ‘몰라스 포에버’, ‘자일리톨 밴드’ 등 치과의사밴드 공연이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연출했으며, 푸짐하게 마련된 경품들도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맡는 대회는 기존 가을에서 구강보건주간으로 개최시기를 옮겨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를 후원한다’는 대회취지를 더욱 살렸으며, 올해 수익금도 스마일재단을 통해 저소득 구강암환자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세영 협회장은 대회 환영사에서 “참가자 여러분이 이렇게 뛰어주는 것만으로 구강암 환자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마라톤을 통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 어려운 이웃의 건강도 함께 챙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치과의사들은 언제나 이와 같이 국민과 함께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