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아동 구강건강 최고 ‘대전’
우식경험 영구치 1.4개로 가장 낮아
전남은 2.8개…지역별 편차 최대 2배
2012년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대표적 구강건강 지표인 우식경험영구치지수(DMFT)의 지역별 편차가 최대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세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광역시였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가 지난 3일 발표한 ‘2012년 국민구강건강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12세 DMFT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2.8개였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대전으로 1.4개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평균 DMFT는 1.8개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DMFT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세계구강건강 수준을 비교할 때 사용하는 지표로, 구강 내에 존재하는 전체 치아 중에서 치아 우식을 경험한 치아의 개수를 의미한다.
8세 DMFT의 경우 광주(1.0개)가 가장 높았고, 경남(0.4개)이 가장 낮았다. 15세 DMFT에서는 광주(4.7개)가 가장 높았고, 강원(2.6개)이 가장 낮았다.
이 지표를 기준으로 보면 거주지 규모별로도 아동 및 청소년들의 구강건강 수준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대도시 지역 12세 청소년의 DMFT는 1.8개였지만 군 지역에서는 이 수치가 2.1개로 높아졌다. 15세의 경우 대도시 및 중소도시가 3.3개로 나타난 반면 군 지역에서는 3.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