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아치과학 위상 세계 속으로~”
|대한소아치과학회,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IAPD 2013 Seoul)
모든 학술강연 IT 기술 활용 ‘축제의 장’
전세계 70여개국 1600여명 성황 이뤄
한국 소아치과학계의 위상이 세계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남순현)가 주관한 ‘제24차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상호·IAPD 2013 Seoul)’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New Visions for Paediatric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70여개국 1600여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12일 IAPD 이사회 회의를 비롯해 소아환자 레진·크라운 핸즈온 코스, 진정법 강의 등으로 일정을 시작한 학술대회는 같은날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세영 협회장, 김춘진 민주당 의원, 김경욱 대한치의학회장, 에두아르도 알카이노 IAPD 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1000여명의 세계 소아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오프닝 세레머니를 열었다. 특히,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일본, 중국 등 20여개국 소아치과학회장들이 참석해 대회의 위상을 증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세영 협회장은 “세계에서 모인 소아치과학자들을 환영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국 치과의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치의학을 경험하고 아울러 한국 소아치과학계의 위상이 세계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닝 세레머니에서는 각국 참가단 소개와 세계 소아치과학계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진 어린이 사물놀이 및 색소폰 공연 등으로 축제의 장이 됐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스반테 트위트만 교수(코펜하겐대학)와 존 피더스톤 교수(캘리포니아 UCSF 의과대학)등 28개국 80명의 세계적 연자들이 나서 치아우식증 관리의 최신경향과 최신의 소아치과기자재 및 재료의 활용법, 줄기세포 관련 연구결과 등을 소개했다.
또 대회기간 227편의 구연과 592편의 포스터 등 800여편이 넘는 소아치과 관련 연구결과들이 발표돼 세계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의 모든 강연은 IT 기술을 활용해 각 연자들이 자신의 강연을 언제든 시연해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강의 중 실시간으로 질의하고 연자가 이를 즉시 스크린에 띄어 답변하는 혁신적인 쌍방향 강의진행 방식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학술대회 기간에는 대한소아치과학회와 일본소아치과학회의 MOU 체결식, 아시아소아치과학회 이사회 등 주요회의들이 진행됐으며, 2015년 제25차 학술대회 개최지로 스코틀랜드 글라스고가 최종 확정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