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호 신임회장
“인준학회 획득·내부 화합 중점”
대한양악수술학회(이하 양악학회) 신임회장에 선임된 여환호 직전 부회장은 ‘치협 인준학회 획득’과 ‘학회 내부 화합’을 임기 중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는 양악학회는 애초 ‘대한턱교정연구회’로 출발해 ‘대한턱교정수술학회’에 이어 지금의 ‘대한양악수술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치과의 고유 영역을 공격적으로 빼앗고 있는 성형외과를 견제, ‘양악수술 바로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여 신임회장은 “양악수술학회라는 명칭에 대해 일부에서는 통속적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성형외과에서 양악수술이라는 명칭을 쓰면서 악교정수술 보다 일반인들에게 더 보편화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양악수술에 대한 바른 홍보를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여 신임회장은 특히 양악학회가 구강외과와 교정과 출신 공직 및 개원의들로 구성이 돼 있는 만큼 임기 중 ‘내부 화합’에 더 많은 신경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해 신임 임원 구성도 구강외과, 교정과, 공직, 개원가가 고르게 안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임기 중 치협 인준학회 획득을 위해 학회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여 신임회장은 “향후 지난해 12월 처음 발간된 학회지를 연 2회 발간되도록 추진하고 정회원 자격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함으로써 회원들이 학회 일원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학회 인준을 위한 기본적인 작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악학회 정회원이 되려면 양악수술 50케이스 이상을 이사회에 제출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에 실력을 갖춘 사람만이 회원이 될 수 있는 구조다.
때문에 정회원은 70명이며 준회원은 156명으로 회원 수는 많지 않지만 학회 회원들이 자부심이 큰 편이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