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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기관 해외 진출 2배 늘었다

올해 16곳으로 증가…피부·성형외과 이어 3번째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올해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한국의료기관이 지난해 91건에서 올해 9월 현재 111건으로 22%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진출국가 역시 지난해 16개국에서 올해 19개국으로 확대됐으며, 미국과 중국 중심의 진출이 여전히 강세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선 의료기관들 역시 해외 진출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대상 의료기관들 중 21.8%가 ‘매우 바람직하다’, 48.4%가 ‘바람직한 편’이라고 답해 70% 이상이 호감을 나타냈다.

 

#현지 네트워크 구축 ‘최우선 과제’
특히 진료과목별 진출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의료기관의 경우 지난해 8곳에서 올해 16곳으로 2배가 증가했다. 이는 피부·성형(18곳)과 성형외과(17곳)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종합병원(12곳), 한방(12곳)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 시에는 개인명의 보다는 단독법인 및 공동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진출형태도 단독진출(32.2%)이 가장 많았고, 기술전수(17.2%), 프랜차이징(14.9%), 합작(12.6%) 등의 순이었다.

 
해외 진출 준비 시 가장 먼저 고려할 사항으로는 ▲현지 네트워크 구축(84.0%) ▲예산확보(50.6%) ▲현지 의료인 교육(28.4%) ▲해외진출 전담부서 조직(23.5%) 등을 꼽았다.


실제 해외 진출 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제도(35.8%)가 가장 많았고 현지 네트워크(23.5%), 재무 부분(18.5%), 인력(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