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에 1300여명의 치과 스탭이 몰렸다.
오스템(대표이사 최규옥)과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이 시행한 이번 시험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경기고등학교에서 열렸다.
‘병원사무관리사’는 치과 스탭의 보험청구 지식과 실무능력 및 병원관리 소프트웨어의 활용 능력을 경력과 시험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인증받는 자격을 말한다.
특히 전국 치과의 70% 이상에 보급돼 있는 ‘두번에’와 ‘하나로’에 대한 활용 능력과 경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될 전망이다.
응시 자격은 치과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비롯해 간호사, 조무사 등 스탭이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4급은 별도의 DSS(Dental Software Speciallist) 점수 없이 응시할 수 있지만 1~3급은 각 급마다 정해진 경력과 교육점수가 있어야 응시할 수 있다.
오스템 측은 병원사무관리사가 도입되고 활성화되면 치과 스탭들은 자신들의 업무경력과 실무능력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객관적으로 평가 및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며 치과에서도 건강보험 청구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탭을 통한 병원운영 실무능력향상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전문성 인정 받을 수 있는 기회”
한 응시생은 “보험청구업무가 주 업무가 아니라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보험청구업무에 대한 지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시험이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으며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돼 응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시험의 성적은 오는 23일 덴잡 홈페이지(www.denjob.com)에서 발표된다. 2014년도 시험 일정 확인과 현재 진행 중인 2014년도 시험 사전 접수 역시 덴잡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오스템과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는 이번 1차 시험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병원사무관리사 시험을 본격적으로 시행·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3급 취득을 위한 자격 조건인 DSS(Dental Software Speciallist) 점수 획득은 물론 시험 대비 이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 1월부터는 화요 스탭세미나를 신설, 전국의 오스템 AIC센터에서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응시생들의 편의를 위해 응시 지역을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로 점차 확대해 지역별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