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인 치과의사 강대건 원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
‘봉사하는 치과의사, 국민을 위한 치과의사’라는 치과의사의 본령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린 경사라는 평가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이하 안행부)는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강대건 원장 등 3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대건 원장은 총 6명의 국민훈장 수상자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을 받게 됐다.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은 1등급 무궁화장, 2등급 모란장, 3등급 동백장, 4등급 목련장, 5등급 석류장으로 나뉜다.
안행부는 강 원장의 추천 공적과 관련 지난 1979년부터 33년 간 매주 한센인 마을 등을 다니며 치과의료봉사를 했고 수입금 중 1억4000여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같은 봉사 공로로 올해 교황 훈장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1979년 봉사 모임인 ‘녹야회’의 일원으로 포천 한센촌을 방문하고 난 이후 한센인 봉사진료에 투신한 강 원장은 그 후 33년 간 안양, 영남·호남의 한센인 마을을 혼자 다니며 진료를 했다.
특히 이 같은 공로로 지난 9월에는 교황청이 서훈하는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제10회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