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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 평가-학회 평가기준 마련·협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

보수교육 연계 의료인 면허 재신고제 큰 혼란없이 시행


학술위원회는 치협 위원회들 중에서도 가장 일이 많기로 손꼽히는 위원회 중 하나다.

회원 보수교육에서부터 학술대회, 학회지 관련 업무를 비롯해 대한치의학회의 실질적인 업무를 함께 담당하면서 주기적으로 크고 작은 현안들로 늘 분주한 학술위원회는 이번 28대 집행부 임기동안에는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지난 2012년 4월말부터 보수교육과 연계된 의료인 면허 재신고제가 본격 시행됐기 때문이다.

학술위원회는 보수교육과 관련해 변경된 업무처리와 더불어 이로 인해 자칫 회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업무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회원들이 혼란을 빚지 않도록 회원과의 소통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

또한 이번 집행부 학술위원회 회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치협 산하 분과학회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기준을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관련 주무 업무는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 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가 도맡았다. 치협 분과학회의 경우 그동안 한번 인준을 받으면 이후 활동이 지지부진하더라도 별다른 불이익이 없어 질 관리가 되지 않는 반면 분과학회 인준을 위한 장벽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분과학회 평가를 위한 기준 마련은 학회의 질 관리를 위한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그 만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는 학회 인준 이후 활동이나 실적이 미미한 학회를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첨단 및 신의료기술의 새로운 학문 도입에 대한 회원들의 욕구에 맞춰 신설학회의 진입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28대 집행부의 의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지난 54년 창간된 대한치과의사협회지가 2013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회지로 승격되는 영예를 일궜다는 것 역시 이번 집행부 학술위원회의 중요한 성과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이 같은 성과 이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2년 대한치의학회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더불어 최근 28개 학술단체의 분과학회 학술활동 평가 및 학회 발전을 위한 치의학회 워크숍을 최초로 개최했다는 것 등이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하지만 의료인 윤리교육 활성화, 치과진료영역문제, 전문의제도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임플란트 학회 단일화 문제 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피력했다.


김 이사는 또 “이번 집행부에서 제정된 권역별 종합학술대회가 더 발전해 회원들에게 좀 더 알찬 학술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3년 동안 회원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회무에 임했다. 힘들 때 일수록 기본과 원칙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일을 해 왔다”면서 “그동안 같이 동고동락했던 28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