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치주과 전공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의 치주관련 임상강의를 접하는 것은 물론, 동일 전공자 간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이하 치주학회) 2014년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정진형)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350여명의 치주과 전공의 및 지역사회 개원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What do we need to learn?’을 대주제로 단국치대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첫날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발표를 통해 전공의들의 임상테크닉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김태일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해외저널 및 치주학회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JPIS)’에 대한 투고전략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둘째 날 강의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전공의 포럼을 통해 실제 임상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Considerations in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Ⅰ에서는 임플란트 시술 시 고려해야 할 해부학적 구조물과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경손상 치료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박종태 교수(단국치대 해부학교실)는 예지성이 높은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국소 임상해부 및 생물학의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변진석 교수(경북대 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는 임플란트 시술 환자의 지각이상 문제 발생 시 10일 이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적용하고 이후 항간질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 사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Successful dental treatment’를 대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Ⅱ에서는 이학철 원장(목동 예치과병원)이 전치부 심미치료 등 치주수술이 전제돼야 하는 보철치료에 대해 강의하고, 김현종 원장(가야치과병원)이 GBR 시 Primary soft tissue closure가 필수 전제조건이 아니고 Transmucosal healing 시에도 성공적인 결과들이 보고돼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한 전공의들은 만찬 행사 등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치주과 전공의로서 미래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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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인터뷰

“회원들 양질의 학술정보 제공 주력”

“치주과 전공의 교육 측면에서 학회가 진행하는 춘계학술대회는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전공의들에게 임상적 팁뿐 아니라 JPIS 투고 방법을 교육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됐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진형 치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회장은 “1년간 단국치대 치주과학교실에서 많은 준비를 했다. 전공의들 간 충분한 의견교류를 통해 임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이러한 전공의 교육의 장이 더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치주학회 회장은 “향후에는 춘계학술대회에도 정확히 회기를 표현하며 전통성을 더해 갈 것”이라며 “JPIS가 국내 저널 중 임팩트팩터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CI급 저널이 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회 회원들이 양질의 연구논문들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 구축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