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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리스 서저리 찬반 ‘설전’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 양수남 신임 회장 선출

플랩리스 서저리의 장단점에 대한 열띤 토론에서부터 각화치은 조절에 대한 임상테크닉까지 한 단계 심화된 임플란트 테크닉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성길현·KAO) 2014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암병원 유광사홀에서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초보를 벗어난 나의 임플란트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를 대주제로 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시작부터 최병호 교수(연세치대)와 이성복 교수(경희대 치전원)가 나서 ‘컴퓨터 가이드 플랩리스 서저리’에 대한 찬반토론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최병호 교수는 10년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컴퓨터 가이드 플랩리스 서저리가 환자와 시술자 모두에게 안정적이면서도 편리한 보철치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성복 교수는 플랩리스 서저리의 시술시간 단축과 통증 감소 등의 장점을 언급하면서도 각화치은 관리의 어려움 등 한계점을 명확히 했다.

KAO 측 관계자는 “플랩리스 서저리는 분명 세계적인 이슈이고 최병호 교수 등이 선도적으로 앞서 있다. 한국이 플랩리스 서저리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술대회에서는 김용진 원장(일산 앞선치과)이 개원의가 손쉽게 할 수 있는 치조골 증대용 Mesh Technique을 강의하고, 이호재 원장(호재치과의원)이 각화치은 관리법을 강의하며 치주가 약한 환자 치료 노하우를 강의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피성희 교수(원광치대)가 인접치 동요도가 있는 케이스의 시술 노하우, 안장훈 교수(한림대강남성심병원)가 인접치 최신 해별법을 강의했으며, 이원섭 교수(가톨릭대학교)와 이효정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가 임플란트 시술에 따른 부작용 대처법을 강의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신임 KAO 회장에 양수남 부회장(한국병원 구강외과)이 선출됐다. 또 오는 9월 26일 로마 EAO 학회 중 진행되는 ‘코리안 세션’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진행됐다.

성길현 회장은 “KAO가 EAO뿐 아니라 내년 AO 학회 국제심포지엄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젊고 능력 있는 이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제적인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신임 회장단에서도 이 같은 역할을 이어가며 조속한 시일 내 치협 인준 분과학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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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남 KAO 신임 회장 인터뷰 

“분과학회 인준 박차 가할 것”

“회원도 젊고 생각도 젊은 학회, 그래서 선후배간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새로운 학문을 받아들이는데도 빠른 학회가 바로 KAO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며 치협 분과학회 인준 작업을 해 나가겠습니다.”

양수남 신임 KAO 회장은 역시 취임 일성으로 분과학회 인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해 미비한 부분이 있어 분과학회 인준을 못 받았다. 빠른 시일 내 인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 보수교육 점수체계의 문제점이 함께 해결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인준 후 임플란트 학회 간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최근 EAO나 AO 등 세계에서 한국 임플란트학의 우수성을 인정해 적극적으로 초청하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우리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 과정에 참여하는 학자들은 KAO에 국한하지 않고 각 임플란트 학회 간 협조를 이끌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