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이하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코앞에 다가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2일 ‘2014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84개 병원 2만8360명의 조합원 중 2만2075명이 투표해(78%) 1만9267명의(87%) 찬성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예정대온 이달 24일부터 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를 위한 경고파업 및 집중투쟁에 들어간다.
보건의료노조는 24일 서울역에서 조합원 5000여 명이 참여하는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대국민 캠페인, 대정부 집회, 보건복지부장관 면담 투쟁, 거리 행진 등 이달 말까지 집중투쟁을 이어간다.
한편,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 강행을 규탄하며 지난 11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던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가결과 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는 전면적인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지난 20일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